KBO 기록위원이 되려면
기록위원은 공의 움직임 하나하나를 모두 기록지에 적어 프로야구 역사를 완성한다. 동아일보DB
기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매년 초 KBO가 일반인을 대상으로 주최하는 ‘기록강습회’는 항상 대성황이다. 350명 내외를 선착순으로 받는데 공고 후 몇 시간 만에 마감되기 일쑤다.
KBO는 이후 일종의 심화 과정이라 할 수 있는 ‘전문기록원’ 과정을 개최한다. 70명가량을 모집하는데 300∼400명이 지원해 경쟁률이 꽤 높은 편이다. 전문기록원 과정에서 뛰어난 성적을 보인 사람들 가운데 연간 한두 명만 KBO에 입사할 수 있다.
최근 들어서는 기록강습회에 참석하는 여성 팬도 크게 늘었다. 전체의 30% 이상이 여성이라 조만간 여성 기록원의 탄생도 기대할 만하다.
이헌재 기자 un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