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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대한민국 대표브랜드/경주시]천년의 역사가 숨 쉬는 ‘역사관광도시’ 경주

입력 | 2017-04-18 03:00:00

역사관광도시 부문 / Golden City 경주




한반도를 최초로 통일하여 민족문화를 형성한 신라의 수도였던 경북 경주는 불교와 과학, 예술성이 가장 찬란했던 고대문화와 삼국통일의 위업을 가능케 해준 화랑도의 높은 기상이 생생하게 살아 숨 쉬는 고장이다. 또한 인류가 함께 보존해야 할 유네스코 지정 세계문화유산인 불국사와 석굴암, 경주역사유적지구, 양동마을을 보유하고 있는 역사관광 도시이다.

불국사는 751년 창건한 사찰로 신라 불교 미술의 뛰어난 조형미를 보여주고 있으며, 석굴암은 거친 화강암으로 아름다운 부처님의 모습을 표현하여 통일신라 불교미술의 백미라 할 수 있다. 경주역사유적지구는 불교미술의 보고인 남산지구, 천년왕조의 궁궐터인 월성지구, 신라 왕릉을 비롯한 고분군 분포 지역인 대릉원지구, 신라불교의 정수인 황룡사지구, 왕경 방어시설의 핵심인 산성지구로 구분된다. 신라천년의 수도인 만큼 불교유적, 왕경유적이 잘 보존되어 있으며, 유적의 밀집도와 다양성이 뛰어난 유적지로 평가된다. 양동마을은 500년의 역사를 이어온 우리나라 대표적 전통마을이다. 오랜 건축 및 생활양식이 전승, 보존되고 있는 마을임을 인정받아 동강서원, 옥산서원, 독락당과 함께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다.

경주시는 찬란한 천년 역사 부활을 위해 신라왕경 핵심유적 복원 정비, 경주 읍성 정비 복원, 동학 발상지 성역화 사업 등을 추진 중에 있으며, 신라대종 테마파크 조성, 황룡사역사문화관 개관 등으로 2000만 관광객 시대 개막을 앞두고 있다.

황효진 기자 herald99@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