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갤럭시S8이 지난 7일 예약판매 이틀 만에 55만 대를 돌파하며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갤럭시 시리즈 사상 최고치다. 다만 국내 휴대폰 전문 커뮤니티와 IT 전문 외신 등이 제기한 전면 홈 버튼의 부재, 후면 지문인식 센서의 위치 등은 사용자들 사이에서 논란이 될 만하다.
갤럭시S8는 그동안 고수했던 전면 홈 버튼을 제거하고, 화면 일부를 버튼으로 사용하는 소프트 키 방식을 채택했다. 버튼을 누르는 촉감을 주기 위해 진동이 울리지만 기존 갤럭시 시리즈의 홈 버튼처럼 익숙해지려면 시간이 다소 필요하다.
예약판매부터 인기가 급증하고 있는 삼성 갤럭시S8 <출처=IT동아>
후면 지문인식 센서는 그 위치가 애매하다. 갤럭시S8의 지문 센서는 후면 카메라 렌즈 오른쪽에 장착돼 있다. 그러다 보니 지문 센서를 터치하려다 카메라 렌즈에도 지문이 묻는 경우가 발생한다. 삼성전자도 이에 관해 인식하고 있어, 지문인식 기능 사용 상태에서 카메라 앱을 실행하면 카메라 렌즈를 닦은 후 사용하라는 팝업창을 띄우도록 했다.
후면 지문인식 센서의 위치가 애매하다 <출처=IT동아>
그럼에도 갤럭시S8는 출시 발표 직후부터 관심이 쏠리면서, 제품이 실제 판매되기 전임에도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그런 만큼 구매 전 자신의 스마트폰 사용 패턴을 파악한 뒤 현명하고 신중하게 결정해야 하겠다.
동아닷컴 IT전문 이문규 기자 munch@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