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대선후보 스펙으로 취업?
“스펙 모자라 쉽지 않겠네”
#.2
호모 스펙타쿠스
끝이 어디인지 알 수 없는 스펙 쌓기에 지친
2017년 대한민국 청춘들을 일컫습니다.
취업준비생 송동준 씨(25)가 대표적이죠.
#.3
동아일보는 대선주자 5명으로부터
출신 대학, 학점, 영어점수, 자격증 등 졸업 당시 스펙을 받았습니다.
이를 취업전문 컨설팅업체 잡매치, 숙명여대 취업지원팀과 함께
2017년 4월 기준으로 취업이 가능할 지 분석해봤죠.
명문대를 졸업하고 사법시험, 의사, 경제학 박사 자격증 등을
갖춘 이들의 취업 컨설팅 결과는 어땠을까요?
#.4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경희대 법학과)
영어 점수, 경영 및 컴퓨 터 관련 자격증이 없습니다.
5.18 당시 구속된 전력도 있죠.
고로 요즘 선망의 대상인
공기업 입사는 가시밭길
잡매치 김성욱 대표
#.5
심상정 정의당 후보(서울대 역사교육과)
학점 2.5점으로 주요 기업에 지원할
자격조차 없죠. 대부분 기업이
지원 자격으로 ‘학점 3.0 이상’을 고집하니까요.
“학점을 안 보는 외국계 기업을 노려야 한다”
김성욱 대표
#.6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고려대 행정학과)
학점 3.0으로 서류 통과가 아슬아슬합니다.
“학점이 왜 이 따위냐는 압박면접을 받을 수 있다.
참지 못하고 버럭 화를 내면 바로 불합격이다”
김성욱 대표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서울대 의학과)
학점 3.83점으로 대선후보 중 학점이 가장 높지만
고학점이 일반화된 요즘은
4.0점을 넘어야 성실하다고 평가받죠.
“자칫 내향적 성격으로 보여
압박면접 시 불리할 수 있다”
김성욱 대표
#.8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서울대 경제학과)
학점 3.19에 위스콘신대 경제학 박사로
취업 전문가들이 대기업 취업에
가장 유리하다고 뽑 은 후보입니다.
하지만 뽑아도 2, 3년 내에 나갈 것
같다는 인상을 주는 게 약점이죠.
“많은 기업이 압박면접으로 장기 근무
가능성을 확인한다”
김성욱 대표
#.9
“학력, 스펙없이 일자리를 얻을 수 있기를”
“청년 실업 줄여주세요”
“ 열정페이, 계약직 차별 사라지길”
동아일보가 전북 전주시 전북대에 설치한
청년 앵그리보드에 담긴
청년들의 절절한 토로입니다.
다음 대통령은 과연 이를 해결할까요 ?
2017. 4. 11 (화)
원본| 김윤종·최지선·김동혁 기자
기획·제작| 하정민 기자 · 신슬기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