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그룹 선제적인 기업구조 개편
상장 연기되자 자회사 지분매각 추진
이랜드그룹이 기업구조 개편을 통해 이랜드리테일을 우량회사로 탈바꿈시켜 상장을 추진한다.
이 회사는 3일 서울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랜드리테일 지분 매각을 통해 6000억대 자금을 확보해 재무구조와 신용등급 안정화를 이루는 한편, 이랜드리테일의 자회사인 이랜드파크를 분리하는 기업구조 개편 후 상장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규진 이랜드그룹 CFO는 “이랜드파크 외식 사업 이슈를 해결하기 위해 진정성을 가지고 노력했으나 상장 절차가 계속 지연됐다”며 “수동적으로 기다리면서 대응하기보다 주도적으로 움직여서 상장을 적극 추진하고 기업 가치를 제대로 평가 받을 것”이라고 했다.
정정욱 기자 jja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