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BC 중계 화면 캡쳐)
본격적인 세월호 인양작업에 돌입한 지 약 17시간 만인 23일 오후 2시, 선체가 수면 위 6m까지 떠올랐다.
사고 1073일 만에 옆으로 드러 누운 채 모습을 드러낸 세월호 선체의 벽면에는 까맣게 녹슨 줄이 어지럽게 엉켜 있었다.
이 줄은 세월호 침몰 직후 한 명의 목숨이라도 더 건지려 사투를 벌인 잠수사들이 수색을 위해 설치했던 줄이다.
네티즌들은 당시 온 국민이 초조하게 잠수사의 수색결과를 기다리던 상황을 떠올리며 가슴아파했다. 또 “저 줄 하나에 의지해 어둡고 깊은 바다를 헤맸다고 생각하니 가슴이 먹먹하다”고 안타까움을 표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