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남부지검 준 김 부검사장… 마피아와 전쟁 벌인 강골검사
뉴욕남부지검의 2인자인 김 부검사장은 2014년 7월부터 뉴욕남부지검 형사부장으로 재직하다가 2015년 7월 부검사장으로 승진했다. 스탠퍼드대, 하버드대 로스쿨을 졸업한 그는 ‘클리어리 고틀리브 스틴 앤드 해밀턴’ 로펌의 변호사 등을 거친 뒤 2000년부터 뉴욕남부지검에서 검사로 공직을 시작했다.
그는 부검사장 승진 전 4년 동안 조직범죄 특별대응팀에서 지역 내 마피아와 아시아 갱단을 상대로 전쟁을 벌인 ‘강골 검사’로 통한다. 이 과정에서 뉴욕의 마피아 조직인 ‘감비노 패밀리’의 두목 피터 고티를 기소하기도 했다. 남부지검은 인터넷 홈페이지에 “김 부검사장은 공갈과 살인, 돈세탁, 증권사기, 무기와 마약 거래, 탈세, 테러리즘 등 광범위한 분야에서 수사 경력을 쌓았다”고 소개했다.
워싱턴=이승헌 특파원 dd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