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C 코미디 프로 역할 중단 선언 “적의에 찬 모습, 사람들 걱정 끼쳐”
미국 도널트 트럼프 대통령을 희화화해 ‘제2의 전성기’를 누린 할리우드의 유명 배우 앨릭 볼드윈(58)이 트럼프 흉내를 그만두겠다고 밝혀 화제다.
7일(현지 시간) 시카고트리뷴과 폭스뉴스 등에 따르면 볼드윈은 전날 TV뉴스매거진 ‘엑스트라(Extra)’에 출연해 NBC 방송의 인기 코미디 프로그램 ‘새터데이 나이트 라이브(SNL)’에서 맡았던 트럼프 대통령 역 연기를 곧 그만두겠다고 선언했다. 볼드윈은 “적의에 찬 트럼프 모습이 사람들을 걱정에 빠뜨린다”고 중단 이유를 밝혔다.
볼드윈은 미국 대선 후보 TV토론에 유권자 관심이 쏠렸던 지난해 10월 SNL에 처음 등장해 트럼프의 특징을 강조한 분장과 언행으로 화제를 모았다. 지난달까지 SNL에서 트럼프 풍자를 하면서 이를 발판삼아 여러 토크쇼에 초청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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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선희 기자 sun10@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