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동민 원내대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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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6일 안철수 전 국민의당 상임공동대표의 교섭단체 대표연설에 대해 "적극 공감"한다고 밝혔다.
기동민 원내 대변인은 이날 오전에 국회 정론관에서 열린 현안 브리핑에서 "우리 당 우상호 원내대표의 연설과 궤를 함께 한다"며 "(민주당은) 국민을 위한 협치와 정권교체의 길에 함께 할 것이다"라고 안철수 전 대표의 연설을 긍정평가다.
기 대변인은 "새누리당 집권 10년은 안 전 대표의 말대로 ‘기본을 무너뜨린’ 시간이었다"며 "대한민국의 무너진 공정과 자유, 가치를 바로 세워야 한다. 국정농단·헌법유린 세력의 단죄, 각계각층의 적폐 해소, 개혁입법 등을 통해 ‘기본에 충실한 대한민국’을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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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정권 교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기 대변인은 "박근혜 정권의 구악을 청산하고, 새누리당 집권 10년을 끝내는 일이다. 정권이 바뀌지 않으면 백약이 무효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이어 안 전 대표가 제안한 '교육혁명'을 언급하며 "4차 산업혁명을 대비한 창의개혁과 보통교육 정상화, 학제개편 등도 매우 중요하고 시급한 문제다. 국가의 존망과 번영을 위해 꼭 필요한 일"이라고 밝혔다. 안 전 대표는 이날 현행 12년 학제를 그대로 두되, 초등학교 과정을 1년 줄이고 중학교와 고등학교 과정을 5년으로 통합하고 대학예비학교 성격인 진로탐색학교 또는 직업학교 2년 과정을 신설하는 내용의 '5-5-2' 학제개편안을 제안했다.
기 대변인은 그러면서 "정권만 바라보는 일시적 결합이 아닌 촛불과 광장의 민심을 기반으로 한 사회개혁연대가 이뤄져야 한다"며 "우리 당 그리고 국민의당과 안철수 전 대표 역시 그 주역 중의 하나다. 작은 다름과 오해, 서운함은 정권교체와 개혁의 기치 아래 녹여내야 한다. 국민과 국가를 위해, 정권교체를 위한 담대한 도전에 함께 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toystor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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