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동아DB
경찰에 따르면 김 씨는 이날 오전 2시 16분경 원주시 서원대로의 한 술집에서 형과 술을 마시던 중 형이 '버릇이 없다'며 술병으로 자신의 머리를 내리친데 화가 나 자신도 술병으로 형의 머리를 내리친 혐의를 받고 있다.
사건 직후 형제는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은 뒤 귀가했다. 당시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사건을 목격한 술집 관계자의 진술과 주변 폐쇄회로(CC)TV 분석 등을 토대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또 김 씨 형제를 조만간 소환해 조사할 방침이다.
김현우는 2012년 런던올림픽 그레코로만형 66㎏급에서 금메달, 2016년 리우올림픽 75㎏급에서 동메달을 딴 국내 레슬링의 간판선수다.
원주=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