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디저트 ‘딸기’
생크림부터 초콜릿까지, 딸기의 향연
쉐라톤 서울 디큐브시티 호텔의 ‘올 어바웃 스트로베리’(4만4000원) 디저트 뷔페는 5년간 약 1만2000명이 찾았다. 딸기 케이크는 기본이고 머랭, 판나코타, 피낭시에, 타르트, 파르페, 밀푀유, 쿠키, 젤리, 마카롱 등의 디저트로 변신한다. 딸기 샐러드나 딸기 샌드위치 등 식사 대용의 간단한 음식도 있다. 곁들이는 커피와 티 외에도 올해는 ‘베리베리 티’ 칵테일과 ‘딸기 아포가토’ 메뉴도 추가됐다. 웰컴 드링크로는 딸기 샹그리아 1잔이 제공된다.
겨울 디저트의 주인공은 딸기다. 호텔과 빵집들은 저마다 딸기를 활용한 이색적인 디저트를 내놓고 있다.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은 ‘그라넘 다이닝 라운지’에서 딸기 디저트 뷔페 ‘베리 베리 베리’(5만5000원)를 운영하고 있다. 제과 전문점 몽상클레르의 디저트를 마음껏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 생딸기가 통째로 들어간 딸기 크림 몽블랑, 딸기 생크림과 크림치즈를 넣은 슈와 에클레르, 딸기 크림 레드벨벳 컵케이크 등 총 30여 종의 디저트를 무제한으로 즐길 수 있다. 딸기를 곁들인 미니 버거, 탕수육, 치킨 파이, 렌틸 샐러드, 토르티야 피자 등 메뉴도 올해 추가됐다.
그랜드워커힐 서울의 딸기 디저트 뷔페 ‘베리베리 스트로베리’(6만3000원)는 올해 10주년을 맞이한다. 로비 라운지 ‘더파빌리온’에서 다음 달 4일부터 5월까지 진행된다. 10주년을 기념해 일본 게이오 플라자 호텔 도쿄의 파티시에를 초청해 일본 특유의 감성을 담은 디저트를 별도로 선보일 예정이다. 메뉴도 총 45가지로 늘었다. 대표 메뉴로는 딸기 피자 바게트, 딸기 바닐라 크림 케이크와 딸기 화이트 롤케이크 등이 있다. 디저트 외에도 미니 딸기 버거, 마요네즈 소스에 레몬과 딸기가 첨가된 왕새우 딸기 마요, 매콤한 딸기 떡볶이 등 이색 메뉴들이 준비된다. 영국 대표 티 브랜드 ‘아마드 티(Ahmad Tea)’가 무제한으로 제공된다.
빵집에서도 봄의 전령
SPC그룹 파리바게뜨는 이달부터 3월까지 ‘딸기의 첫사랑(First Love in Strawberry)’을 주제로 딸기 페어를 열고 생딸기 제품들을 한시 판매한다. △미니 크라상 안에 생딸기와 크림이 들어간 ‘미니 딸기 크라상’ △소보루 안에 크림과 딸기를 더한 ‘딸기소보루크림’ △미니 페스츄리 위에 딸기를 올린 ‘미니딸기 페스츄리’ 등 제철 딸기의 풍미를 살린 제품들이 줄을 서 있다.
뚜레쥬르도 매년 1, 2월이면 봄을 앞서 느낄 수 있는 딸기 제품들을 주력으로 내놓는다. 올해도 예년처럼 경남 산청에서 재배한 국산 딸기로 신제품을 출시한다. 뚜레쥬르 딸기 신제품들은 이달 18일부터 전국 매장에 순차적으로 출시되고 있다. △부드러운 버터 빵에 생크림과 딸기를 넣은 ‘스트로베리 소프트브레드’ △에그타르트에 딸기를 얹은 ‘스트로베리 에그타르트’ △소보로빵 사이에 생크림과 딸기를 더한 ‘스트로베리 크림소보로’ 등이 대표 제품이다.
곽도영 기자 now@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