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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 수병들, 소아암 어린이 위해 헌혈증 233장 기부

입력 | 2017-01-23 03:00:00


 해군 수병들이 백혈병과 소아암으로 투병하는 어린이들을 위해 헌혈증 233장을 기부했다.

 해군본부가 있는 충남 계룡대 해군정보체계관리단 합동생활관을 사용하는 현역 수병들과 이 생활관 출신의 예비역 수병들은 1년간 모은 헌혈증을 18일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에 택배로 보냈다고 22일 해군이 밝혔다. 군 복무 중 단체 헌혈이나 휴가 때 개인적인 헌혈을 통해 모은 헌혈증을 많게는 10여 장까지 기부한 사람도 있었다.

 이들이 헌혈증 기부에 뜻을 모으기 시작한 것은 지난해 1월. 당시 전역을 앞둔 몇몇 수병은 생활지도관(부사관)들에게 복무 중 헌혈해 받은 헌혈증을 전달하며 “꼭 필요한 곳에 써 달라”고 당부했다. 이를 계기로 전역 전 헌혈증 기부와 현역 수병들의 헌혈증 모으기가 확산됐고 10일에는 233장이 모였다.
 
손효주 기자 hjs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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