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체국택배, 택배서비스 만족도 1위…5점 만점에 3.97점

한국소비자원이 택배 서비스 시장점유율 상위 5개 업체에 대한 소비자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우체국택배의 만족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 피해 유형,  배송지연 → 물품훼손→ 물품 분실→ 오배송 순

 한국소비자원이 택배 서비스 시장점유율 상위 5개 업체에 대한 소비자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우체국택배의 만족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우체국택배의 소비자 만족도는 5점 만점에 3.97점으로 집계됐다. 이어 CJ대한통운 3.86점, 로젠택배 3.83점, 롯데택배(구 현대택배) 3.76점, 한진택배 3.74점 순으로 조사됐다.

 

5개 택배서비스 업체의 종합만족도는 평균 3.83점이었다. 부문별로는 예약접수·배송 안내 등 ‘이용절차 및 직원서비스’(3.91점) 만족도가 가장 높았고, ‘배송 가능 물품 및 정보제공’(3.63점) 만족도는 상대적으로 낮았다. ‘이용절차 및 직원서비스’, ‘배송 가능 물품 및 정보제공’, ‘서비스 호감도’ 에서는 우체국택배가 높은 평가를 받았으며, ‘가격’ 만족도는 로젠택배가 상대적으로 높았다.

 

한편, 응답자 1,000명 중 25%(250명)가 택배서비스 이용 과정에서 피해를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체별로는 우체국택배 이용자들의 피해 경험률(18.0%)이 가장 낮았고 한진택배(23.0%), 롯데택배(25.0%), CJ대한통운(28.0%), 로젠택배(31.0%) 순이었다.

 주요 피해 유형(중복응답)은 ‘배송지연’ (54.4%)이 가장 많았고, ‘물품의 훼손·파손’(44.8%), ‘배송물품 분실’(25.2%), ‘오배송’(21.2%) 관련 피해도 상당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와 관련 사업자들은  ‘정확한 배송시간 알림서비스’, ‘콜센터 연장 운영’ 등을 자율적으로 개선하기로 했다.

 소비자원은 “운송장에 물품 종류·수량·가격을 정확하게 기재하고, 훼손이나 파손의 우려가 있는 물품은 완충재를 이용해 안전하게 포장할 것”을 소비자들에게 당부했다.

 동아닷컴 최용석 기자 duck8@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