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반아트리움 마크원애비뉴
방치됐던 공간이 ‘옥상낙원’으로.
오랜 기간에 걸쳐 약 18t의 폐기물이 쌓여있던 서울 동대문 신발도매상가 옥상이 문화예술 활동을 위한 공간으로 재탄생했다. 다양한 전문가 네트워크를 통해 전문 예술가들은 물론 일반 주민들도 직접 행사를 기획 운영할 수 있는 동대문옥상낙원으로 조성된 것. 이 곳은 참여와 소통을 기본 요소로 삼으면서 소비자 라이프스타일을 겨냥한 방향성을 제시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과거에는 상업시설의 개념을 따질 때 단순히 ‘물건을 사고 파는 공간’으로 해석하는 데 그쳤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상업시설은 진화를 거듭했고, 이제는 소비자의 라이프스타일을 고루 아우르는 복합적인 공간으로 거듭나고 있다.
세종시의 문화·상업시설 중심에 초대형 랜드마크 상업시설이 들어선다. 모아종합건설은 이달 세종시 2-4생활권 상업업무용지 CU-3블록에 ‘어반아트리움 마크원애비뉴’를 분양할 예정이다. 어반아트리움은 세계 최장 길이인 1.4km로 조성되는 스트리트형 도시문화상업시설로, 기존 상업시설만의 기능에서 벗어나 문화-상업-업무가 복합적으로 연결된 컬처 랜드마크로 조성돼 향후 세종시를 대표하는 문화 허브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전망된다.
‘어반아트리움 마크원애비뉴’는 상업업무 중심인 2-4생활권에서도 가장 중심에 위치하며, 지하 3층∼지상 12층, 연면적 약 8만9951m²로 어반아트리움 5개 구역 중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한다. 문의 1644-1888
‘어반아트리움 마크원애비뉴’에는 출판도시 문화재단의 복합테마형 도서관인 ‘지혜의 숲’도 들어서게 된다. 또 세종시 1, 2생활권의 약 11만 명의 주거 수요를 확보했고, 세종아트센터(2019년 예정), 역사민속박물관(2023년 예정), 국립중앙수목원(2021년 예정), 백화점(예정), 세종호수공원 등이 위치해 문화·상업벨트를 형성한다.
모아종합건설의 분양 관계자는 “어반아트리움 마크원애비뉴는 타 블록과 달리 도시상징광장, 열십자거리 등에서 유입되는 유동인구의 동선을 고려한 설계로 수요자들의 만족도를 높일 것”이라며 “세종시 내 중심상업지역에 위치하며 세종시를 대표하는 랜드마크 상업시설로 문화 및 쇼핑의 중심지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태현지 기자 nadi1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