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다리 헌책방 골목 등 관광객 몰려… 촬영 후원 확대 ‘영상문화도시’ 발돋움 스튜디오 등 인프라 보강 계획 마련
큰 인기를 모으고 있는 드라마 ‘도깨비’가 촬영된 동구 배다리 헌책방 골목과 청라국제도시 호수공원 등이 관광 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인천영상위원회 제공
드라마 도깨비 종영이 가까워지면서 인천에서의 로케이션 촬영이 많이 이뤄지고 있다. 이날 송도국제도시에 이어 청라국제도시 호수공원에서 밤샘 촬영이 이뤄졌다. 지난주 중구 제물포구락부와 인천아트플랫폼, 송도국제도시 내 투모로우시티에서도 촬영됐다.
인천시는 재정난으로 일체의 영화, 드라마 후원 협찬을 중단해 오다 4년 만에 처음으로 도깨비 제작의 후원자로 나섰다. 공전의 히트작인 ‘태양의 후예’ 시나리오를 쓴 김은숙 작가의 후속작인 도깨비가 인기를 끌면서 인천 촬영지가 관광 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광고 로드중
이 중 배다리 헌책방 골목이 ‘핫 플레이스’로 꼽힌다. 여주인공이 아르바이트를 마치고 지나가는 골목에서 서성이던 남주인공이 기대던 전봇대는 팬들의 필수 방문 코스다.
인천영상위원회 관계자는 “헌책방 주소 문의가 가장 많이 들어오고 있다. 청소년들이 전봇대를 하도 많이 쓰다듬어 거의 달아 없어질 정도”라고 말했다. 메타세쿼이아 나무가 늘어선 수도권매립지 내 7km의 드림파크 내부 도로도 관광 명소로 뜨고 있다. 이곳에서는 위기에 처한 은탁을 구하기 위해 도깨비가 코트 자락을 휘날리며 등장했다.
인천시는 영상문화도시로 발돋움하기 위해 촬영 후원과 세트장 건립 등 지원 사업을 다양화하기로 했다. 유 시장은 지난해 2월에도 영화 ‘인천상륙작전’의 촬영지인 영종도 구읍배터에서 밥차를 동원해 제작진에게 식사를 제공했다. 이런 형태의 단순 지원을 넘어 제작비 후원 협찬 대상을 올해 대폭 확대하기로 했다. 또 드라마 세트장 건립을 위해 후보지를 물색 중이다.
강석필 인천영상위원회 사무국장은 “근대 개항 장소 등 촬영 명소가 많은 인천은 영상산업을 활성화할 수 있는 적지다. 1년에 100편 이상씩 촬영이 이뤄지고 있는 만큼 스튜디오 등 인프라 보강 계획이 마련되고 있다”라고 전했다.
광고 로드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