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해효. 사진=동아닷컴 방지영 기자 doruro@donga.com
배우 권해효가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가 함께 촬영 중인 신작에 합류했다는 소식에 누리꾼들이 갑론을박을 벌이고 있다.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가 ‘불륜설’로 논란이 된 탓이다.
누리꾼들은 “(감독의) 사생활은 사생활이고 일은 일”이라는 입장과 “실망”이라는 입장으로 나뉘어 설전을 이어가고 있다.
관련 기사 댓글란에는 “권해효 입장에선 작품 괜찮고 감독이 사생활은 별로지만 일하는 것에 있어서 괜찮으면 할 수 있는 것”(sei***), “사적으론 몰상식한 인간이 맞지만 그래도 자신을 위해서 먹고 살려면 그런 사람과도 일은 해야한다”(sjm***), “배우가 영화에 나와서 연기한다는데 왜들 이러나. 오지랖들은 참”(arm***) 등 의견이 주를 이뤘다. 홍상수와 김민희의 불륜설은 비난하지만 그와 함께 일하는 것으로 권해효가 비난 받을 이유는 없다는 것이다.
반면 “제가 좋아하는 권해효가 저런 인륜을 저버린 사람의 작품을 한다는 건 정말 반대하고 싶다”(she***), “권해효 참 좋아했다. 철학적이시고 사회문제에 저돌적이고 깨어있는 활동가라고 생각했는데 그런 것에는 자유분방하시다. 배우시라 그런지… 약간 아쉽다”(lon***), “뭐가 정답인지는 모르겠지만… 실망스럽기는 하다”(ojm***) 등 의견을 보인 누리꾼도 있었다.
한편 10일 권해효 측은 “권해효가 홍상수 감독 영화를 촬영 중인 것이 맞다”면서 “감독이 배우에게 직접 러브콜을 보냈고, 배우가 이를 받아 들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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