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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당 290원 내고 이용하던 ‘군부대 사이버지식정보방’, 무료 전환

입력 | 2017-01-05 14:20:00


병영생활관 내 사이버지식정보방(군 부대 PC방)이 8일부터 무료로 운영된다고 군 당국이 5일 밝혔다. 기존에는 병사들이 사이버지식정보방에서 인터넷 강좌 수강이나 검색을 하려면 시간당 290원을 부담해야 했다.

사이버지식정보방의 운영 주체가 민간업체에서 군으로 바뀌면서 무료 이용이 가능하게 됐다고 군은 설명했다. 사이버지식정보방은 민간업체가 PC와 통신회선 등 각종 설비에 투자한 뒤 10년간 병사들로부터 이용료를 받아 사업비를 회수하는 방식(수익형 민자사업·BTO)으로 2007년 1월부터 10년간 운영돼왔다. 현재 최전방감시소초(GP)와 격오지 부대 등 총 5248곳(PC 5만 9750여대)이 운영되고 있다.

사이버지식정보방 이용료는 2007년 시간당 180원에서 2010년 540원까지 인상됐다. 이후 병사들의 부담이 크다는 지적에 따라 2013년 말부터 사용료를 점차 내려 이번에 무료화됐다. 이번 조치로 병사 1인당 연간 4만 5000원(월 평균 13시간 이용시)의 절약 혜택을 볼 것으로 군은 예상했다. 국방부 관계자는 "노후 PC 1만 5000여 대와 프린터 4700대를 교체하고, 병사 8~9명당 1대꼴인 PC 수도 늘리는 등 사이버지식정보방의 이용 여건도 개선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손효주 기자 hjs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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