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의 자전속도 불규칙이 원인… 원자시-세계시 차이 0.9초 이상땐 원자시에 1초를 더하거나 빼
2017년 1월 1일엔 하루 시간이 1초 더 늘어난다. 오전 8시 59분(한국 시간)에 59초가 두 번 반복된다. 세계 시간을 1초씩 늘리거나 줄이는 ‘윤초’ 때문이다.
시간은 세계시, 원자시, 그리고 세계협정시의 세 가지로 나뉜다. 세계시는 천문 현상이 기준이다. (지구에서 볼 때) 태양이 지구 주위를 한 바퀴 도는 시간을 24시간으로 구분한다. 하지만 이 시간이 완전히 정확하지는 않아 엄밀한 시간 기준으로 쓰기엔 무리가 있다. 이 때문에 1967년부터 원자시계가 측정한 시간을 기준으로 삼는 ‘원자시’를 이용하기 시작했다. 원자시는 하루를 정확히 8만6400초로 정의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실제 천문 현상과 차이가 생긴다.
이 때문에 세계시와 원자시를 합쳐 보완한 세계협정시가 표준시간으로 쓰인다. 일단 원자시를 기준으로 생활하지만 세계시와 비교해 0.9초 이상 차이가 나면 원자시에 1초를 더하거나 빼는 윤초를 시행해 맞추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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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승민 동아사이언스 기자 enhanced@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