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정국 빅뱅]리얼미터 대선주자-당지지율 조사 이재명 3%P 하락해 11.9%… 신당 18.7%… 친박새누리 제쳐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22일 대선 주자 지지율 1위에 복귀했다.
리얼미터가 19∼21일 전국 성인 151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2.5%포인트)에서 전주보다 2.6%포인트 오른 23.1%를 기록해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22.2%)를 제쳤다. 문 전 대표는 전주보다 1.5%포인트 하락했다.
반 총장은 11월 탄핵 정국에 줄곧 문 전 대표에 뒤진 2위였다. 하지만 최근 박근혜 대통령을 정면 비판하며 각을 세웠고, 전날 내년 대선 출마를 사실상 공식화하면서 지지세가 결집된 것으로 해석된다.
한편 전날 새누리당 탈당을 선언한 비주류 진영의 ‘보수신당’(가칭)의 지지율이 친박(친박근혜)계 중심의 새누리당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이날 발표한 리얼미터 조사에서 보수신당은 18.7%의 지지율을 얻어 민주당(30.3%)에 이어 2위였다. 기존의 새누리당(친박)은 13.2%, 국민의당은 10.5%였다.
유근형 기자 noel@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