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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의 분양현장]의왕 백운지식문화밸리 초근접 알짜배기 토지 눈길

입력 | 2016-12-16 03:00:00

㈜에머랜스 의왕 그린벨트 토지 분양




 ㈜에머랜스는 백운지식문화밸리 인근 도로에 접한 경기 의왕시 학의동 일대 도시지역 내 그린벨트 임야를 선착순 공개분양하고 있다. 분양금액은 299∼702m² 단위로 3.3m²당 95만∼125만 원. 잔금 납입 후 소유권이 이전된다.

 매각 토지는 의왕시가 추진하는 백운호수 주변의 대규모 개발사업인 ‘백운지식문화밸리’ 초근접지로 매각지 주변엔 제1종주거지역 및 도로를 접하고 있으며 평지 수준의 낮은 임야로 신도시 완성 후 지가 상승 및 시가화용지로 편입을 기대할 수 있는 거시적 투자성이 기대되는 토지이다.

 이 지역은 백운호수와 연접된 천혜의 자연환경과 함께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경부·영동·서해안 고속도로를 이용할 수 있는 교통의 요지이며 의왕∼과천 고속화도로를 이용해 강남까지 15분대(15km)에 진입할 수 있어 마지막 남은 신강남권 개발예정지로 주목 받는 지역이다.



의왕 백운지식문화밸리 첫 삽

 의왕시는 올해 5월 백운지식문화밸리(이하 백운밸리) 착공식을 가졌다. 1조6000억 원이 투입되는 백운밸리 사업은 의왕시 학의동 백운호수 인근 그린벨트 용지를 해제해 확보한 95만m² 부지에 4080가구 규모 주거단지(단독 및 공동주택) 조성과 함께 시의 부족한 자족기능을 보완할 롯데 복합쇼핑몰, 업무 및 의료시설 등을 조성하는 의왕시의 숙원사업이다.

 공동주택(총 2400가구)을 분양하고, 2018년 12월에 준공할 예정이며 사업지구 내에는 10만m² 규모의 롯데 복합쇼핑몰이 2018년에 들어선다. 공원과 녹지의 비율은 20.1%에 이르며, 주거단지는 전용 60m² 이하 1304가구, 60∼85m² 2189가구, 85m² 초과 415가구로 조성되고 이 중 단독주택 172호를 제외한 3908가구가 아파트다.

 의왕시는 지난해 경기도로부터 실시계획 인가를 받는 등 개발 사업 시행을 위한 인허가 절차를 모두 마쳤으며 사업이 마무리되는 2018년 이후에는 롯데복합쇼핑몰, 업무 및 상업·의료시설 등과 함께 1만 명 규모의 직간접 고용 창출 효과가 예상되며 연간 1000만 명 이상의 국내외 방문객이 찾을 것으로 전망된다.

 백운밸리 신도시가 완공되면 인구도 늘고 교통환경도 개선된다. 의왕시 신도시 사업지구와 내손로 구간을 확장하는 백운로 확장사업(4차로)이 2017년 7월 착공해 2018년 5월 완공할 예정이며 개발되는 신도시의 의일로는 6차로 제2경인고속도로와 연결된다. 경인, 영동, 서해안, 경부 등 주요 고속도로와 10분 이내로 연결되고 있다.



그린벨트 추가 해제에 대한 기대감 상승


 이 일대 부동산시장은 개발 기대감에 꿈틀대고 있다. 인근 개발제한구역 외 거래가 가능한 땅은 가격 상승 기대감에 매물이 대부분 사라졌다. 현재 매각 필지 주변 그린벨트 전답의 경우 200만∼300만 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그린벨트가 해제돼 건축이 가능한 토지는 800만∼1500만 원이고 부르는 게 값이라는 것이 주변 부동산 중개업소의 설명이다. 전문가들은 “이곳엔 개발할 수 있는 땅이 별로 없어 주변 그린벨트를 풀어줄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한다.



수도권 도시지역 임야, 투자처로 급부상


 최근 정부가 불필요한 그린벨트를 전면해제 시키기 위해 전국에 있는 그린벨트에 대한 환경평가를 실시하고 있다. 올해부터는 30만 m²(약 9만 평) 이하 그린벨트의 경우 시·도지사가 해제할 수 있도록 권한을 이임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2009년에 수립된 광역도시계획을 바탕으로 2020년까지 국토면적의 3.9%(3862km²)에 달하는 그린벨트 중 여의도 면적(2.8km²)의 83배에 이르는 233km²의 그린벨트가 해제될 예정이다. 특히 경기도는 여의도의 약 17배에 달하는 그린벨트 지역이 해제돼 개발이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앞으로 그린벨트 지정 후 변화된 여건에 따라 환경보전 필요성이 낮은 곳은 지자체 판단으로 개발을 허용하겠다는 취지이다. 문의 031-689-5970

 정부는 지난해 그린벨트 내 물류시설 건축 허용과 공장 건폐율 대폭 완화 등 규제 완화 방침을 내놓았다. 특히 녹지지역과 관리지역에 물류시설을 지을 경우 건폐율을 기존 20%에서 40%로, 중소·영세기업가 계획관리지역 내 공장을 설립하는 경우엔 건폐율을 40%에서 70%로 완화하기로 했다. 의왕시는 수도권 도시인데도 그린벨트로 85.5%나 묶여있는 만큼 규제 완화 정책의 수혜가 예상된다.

 부동산 관계자는 “그동안 그린벨트 때문에 개발 못했던 지역 땅값이 정부의 규제완화 정책과 맞물리면서 꿈틀거린다”며 “개발이 본격화하면 시세차익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황효진 기자 herald99@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