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채널A 캡처
새누리당 친박계(친박근혜계)가 13일 비박계(비박근혜계)에 맞서 별도 모임인 ‘혁신과 통합 보수연합’을 공식 출범했다.
친박계 의원 62명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혁신과 통합 보수연합’ 출범식을 갖고 정갑윤 전 국회부의장, 이인제 전 의원, 김관용 경북도지사 등 3인의 공동대표를 선출했다.
‘혁신과 통합 보수연합’은 이날 창립선언문에서 “위기 앞에 국민과 당을 분열시키는 배신의 정치, 분열의 행태를 타파하고 새누리당의 변화와 혁신을 통해 국민과 당원이 주인 되는 재창당 수준의 완전히 새로운 보수정당을 만드는 것에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사회 전반에 만연한 좌파 세력의 허구성에 대항해 올바른 소통과 투명한 정치문화를 통해 보수 세력 간의 대연합을 실현하고 보수 세력을 통한 정권 재창출에 앞장서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친박계 좌장 서청원 새누리당 의원은 박근혜 대통령을 감싸며 탄핵에 앞장선 비박계를 맹비난했다.
서청원 의원은 “저는 정치보복이라고 생각한다”면서 “그 분들이 반을 차지하고 대권을 먹어야 됐을 경우 여러분 어떻게 되겠습니까”라고 말했다.
이날 출범식에는 ▲서청원 ▲조원진 ▲최연혜 ▲홍문종 ▲원유철 ▲이장우 ▲박맹우 ▲강효상 ▲김성원 ▲곽상도 ▲이우현 ▲조훈현 ▲이채익 ▲유기준 ▲민경욱 ▲정우택 ▲김진태 ▲이완영 ▲박덕흠 ▲김명연 ▲윤상현 ▲최교일 ▲윤상직 ▲강석진 ▲김기선 ▲김순례 ▲백승주 ▲박완수 ▲박대출 ▲이양수 ▲이헌승 ▲윤재옥 ▲최경환 ▲엄용수 ▲이만희 의원 등 35명의 현역 의원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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