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품종 개발위해 평가 진행
9일 경기 이천시 농업기술센터에서 열린 ‘밥맛 평가’는 소비자가 참여해 벼 품종별 밥맛을 비교 평가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농촌진흥청 제공
평가회는 서울 경기 지역 주부와 이천 지역 농민 등 50여 명의 평가단을 초청해 다양한 품종의 쌀로 지은 밥맛을 비교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비교 대상은 농진청과 이천시가 새 품종의 개발을 위해 선정한 4가지 벼 계통(품종 개발의 재료가 되는 벼)과 일본의 대표 벼 품종인 고시히카리(越光), 역시 일본 품종으로 경기 지역에서 많이 재배하는 추청(秋晴·아키바레), 지난해 농진청이 개발한 청품 등 7종류였다.
4가지 계통은 농진청과 이천시가 시험 재배와 농민 선호도 조사를 통해 선정한 것이다. 농진청 관계자는 “그동안 쌀 품종을 개발할 때는 대부분의 평가를 연구기관이 진행했다”라며 “소비자가 밥맛을 평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구가인 기자 comedy9@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