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과제빵 분야에 입문한 계기를 물으니 프랑스 유학파와는 썩 어울리지 않는 답이 돌아온다. “중학교 때 부모님을 여의고 무작정 서울로 올라와 그저 먹여주고 재워준다는 말에 빵집에 들어갔어요. 그때부터 이게 천직이려니 하고 열심히 일했습니다.” 어려서부터 빵과 케이크를 좋아했다거나 유학 생활 중 바게트의 매력에 빠졌다는 대답을 예상했는데 의외다. 후앙의 성공 비결 역시 단순한 답이다. “재능보다는 노력이 중요하니 잔꾀 부리지 않고 노력했어요. 좋은 재료를 쓰는 것이 기본이므로 재료비가 비싸더라도 100% 유기농 밀가루 사용하는 것을 포기하지 않았고요. 천연효모를 이용한 천연발효도 초창기부터 해왔습니다. 모양은 투박해지지만 건강에 더 좋고 빵 고유의 맛을 살릴 수 있으니까요. 어려웠던 시절을 보낸 저와 달리 이제 제과제빵 업계에 입문하는 사람들은 하루 8시간 근무해도 충분히 생활할 수 있도록 가능하면 기계 설비화를 하고, 9시 출근 6시 퇴근 원칙을 실천하고 있습니다.”
특허도 7개나 가지고 있다고 한다. 처음 특허를 신청할 땐 지적재산권에 대한 개념이 제대로 정립되지 않았던 시절이라 쉽지 않았으나 전문지식으로 무장하고 꾸준히 도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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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을 먹고 나오며 점심은 뭘 먹을까 고민한다. 보도 자료에 의존한 레스토랑 소개 글에 지쳐 직접 탐방해보고 뭔가 이야기가 있는 식당을 소개한다. 저서로 〈웬만해선 그녀의 컴플레인을 막을 수 없다〉 〈빠르게 명확하게 전달하는 힘〉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