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차은택/국회방송 캡처
문화계 비선실세로 불렸던 차은택 감독은 7일 “박근혜 대통령과 독대한 적은 없다”고 말했다.
차은택 감독은 이날 국회 국정조사 2차 청문회에서 ‘청와대에 몇 번 갔느냐’는 더불어민주당 안민석 의원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차은택 감독은 “대통령 뵈러 간 것은 서 너 번”이라면서 “(독대한 적은 없고) 청와대 현풍문 회의에는 열 번 정도 갔다”고 말했다.
지난 2014년 공관에서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을 만난 것과 관련해선 “(최순실 씨가) 김기춘 실장이 전화 주실 것이라 했다”고 말했다.
‘최순실이 무엇을 의논하라고 했느냐’는 물음엔 “딱히 그런 건 없었다”면서 “당시 (최순실과의) 신뢰가 없었다. 그래서 보여주려고 했던 것 같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김기춘 전 비서실장과는) 10분여 분 봤다”고 덧붙였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