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박경훈 감독. 사진제공|성남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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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실한 목표가 있는 팀서 도전
“챌린지에선 우승이 아니면 의미가 없지 않나.”
박경훈(55) 감독이 K리그 챌린지(2부리그)로 강등된 성남FC를 구하기 위해 지휘봉을 잡았다. 성남은 1일 공석이던 사령탑 자리에 박 신임 감독의 임명 사실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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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적인 교수직을 내놓기까지 많은 고민이 뒤따랐다. 그러나 올해 클래식 11위(11승10무17패·승점 43)에 이어 승강 플레이오프에서 강원FC에 밀려 내년 챌린지로 강등된 성남은 ‘승격’이라는 확실한 목표가 있는 팀이다. 박 감독은 결국 안정보다 도전을 택했다. 그는 “챌린지 팀이라는 점이 큰 부담이었다”고 운을 뗀 뒤 “고민이 많았지만, 도전을 택했다. 2년 동안 연구했던 것을 시험해보고 싶었다. 내 지도자 인생에서 마지막 감독 자리라 생각하고 있다. 기대 반 걱정 반이다”고 말했다.
박 감독은 2년 내 클래식 승격을 목표로 내걸었다. 그는 “챌린지는 우승이 아니면 의미가 없지 않나. 2년 안에 클래식 승격을 목표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정지욱 기자 stop@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