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크 치료법
찬바람 부는 겨울에는 낮은 기온으로 근육이 수축되면서 어깨를 잔뜩 움츠리게 된다.
평소 디스크를 앓고 있던 사람이 겨울에 유독 어깨나 허리 통증을 호소하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디스크 질환은 자기도 모르게 진행된 상태에서 갑자기 사소한 동작이나 행동을 하다가 발생되는 경우도 적지 않다.
디스크 치료법은 수술적 치료와 비수술적 치료로 나뉘는데, 일반적으로 잘 알려진 비수술적 치료방법에는 고주파 치료법이 있다.
세밀한 치료가 가능한 0.5mm 특수 카테터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비수술 치료법인 디스크 고주파 치료는 국소마취를 하고 병변 부위에 1mm 또는 2∼3mm의 구멍을 만들어 특수 카테터를 병변 부위에 집어넣는다. 그런 다음 튀어나온 디스크를 찾아 제자리에 넣어준다.
디스크의 크기가 큰 경우는 집게를 이용해 제자리로 돌려놓고 플라스마 고주파로 쏘아 디스크를 수축 고정시킨다. 크기가 작은 경우에는 플라스마 고주파 열을 이용한다. 튀어나온 디스크를 수축해 크기를 작게 만들면 눌렸던 신경 압박이 풀리면서 디스크가 제자리로 돌아가게 한다.
고주파 치료로 유명한 강남초이스정형외과병원은 자체 개발한 0.5∼0.8mm의 카테터를 사용한다. 직경이 일반 기구의 절반 크기로 작은 카테터는 더 세밀하고 정확한 치료가 가능하다.
강남초이스정형외과병원은 중국, 호주, 독일, 태국, 프랑스, 몽골 등에 ‘최첨단 고주파 디스크 치료술’에 대한 참관 연수를 진행했다. 최근에는 까다롭고 자존심 센 미국과 일본 척추 전문 의료진에게도 고주파 디스크 치료술을 알리며 ‘국제 고주파 디스크 치료 수련병원’으로 지정되기도 했다.
강남초이스정형외과병원의 고주파 디스크 치료술은 기존보다 한 단계 발전한 비수술 방법이다. 유명 연예인들도 치료를 받기 위해 병원을 찾고 있다. 강남초이스정형외과병원 제공
빠른 일상 복귀 가능…유명 방송인 등 많이 찾아
이런 치료법이 입소문을 타면서 유명 연예인도 많이 찾는다.
주치의였던 조성태 원장은 “시술 중에도 통증 없이 편하게 치료를 잘 받았다”며 “고주파 치료 후 통증이 사라져서 매우 만족한 상태로 귀가했다”고 말했다.
탤런트 김혜선 역시 같은 병원에서 최근 허리 디스크 고주파 시술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평소 허리 통증으로 힘들었지만 바쁜 스케줄로 치료를 미뤄오다 갑자기 시작된 요통과 좌측 하지 방사통으로 통증을 견디기 힘들어 병원을 찾았다. 조 원장은 “요추 MRI 진단 결과 3, 4 요추 간 추간판 탈출증 급성 파열 상태였다”며 “고주파 특수 내시경 디스크 치료술을 받았으며, 일상생활에 지장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홍은심 기자 hongeuns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