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유명 온라인 커뮤니티 DC인사이드에는 ‘최순실 갤러리’가 개설됐다. 이 갤러리는 최순실과 관련된 사진과 글을 올리며 대화하는 장소다.
이곳에는 최 씨를 신라시대 권력을 장악했던 선덕여왕인 ‘미실’로 패러디한 ‘순실’, 아이폰의 인공지능 음성인식 서비스 ‘시리(Siri)’를 패러디한 ‘순시리’ 일본 작가 무라카미 하루키의 대표작 ‘상실의 시대’를 패러디한 ‘순실의 시대’ 등 각종 페러디 물이 게시됐다.
또 걸스데이가 2013년 발매한 앨범 ‘여자대통령’에 나오는 노래 ‘그녀를 믿지마’를 올리며 “걸스데이는 이 모든걸 알고 있었다”고 말하는 누리꾼도 있다.
정치권 풍자 단골 콘텐츠인 영화 ‘몰락’도 다시 등장했다. 히틀러의 최후를 그린 ‘몰락’에 새로운 자막을 넣어 풍자한 이 게시물은 25일 유튜브에 올라와 조회수 40만을 돌파했다.
또 박근혜 번역기’를 개발한 김모 씨는 2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박근혜 번역기 개발자로서 심한 배신감을 느끼고 있다”고 적어 누리꾼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