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킨텍스 원시티 하루, 대치2차 아이파크 사흘, 힐스테이트 에코 평촌 나흘. 신영지웰 에스테이트 한 달’
최근에 분양했던 수도권 주요 오피스텔들의 계약 완료까지 걸린 기간이다. 또한 일부 잔여물량이 남아있던 하남 미사 우성 르보아파크는 오피스텔 무덤지역이라 불리던 미사강변도시에서 올해 처음으로 완판 됐다.
업계에서는 저금리와 부족한 소형 아파트 공급물량이 맞물리면서 오피스텔 인기를 부채질 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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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소형 아파트의 비율은 꾸준히 감소세다. 1990년만 해도 수도권의 전용면적 60㎡ 이하 아파트 비율은 48.23%에 달했다. 이후 2000년에는 47.39% △2005년 41.23% △2010년 38.58%까지 감소하더니 2014년 말에는 38.09%까지 떨어졌다. 반면 소형 아파트를 원하는 1~3인 가구의 비중은 큰 폭으로 늘어나는 추세다. 1990년 인구주택총조사 당시 41.07%였던 수도권의 1~3인 가구 비중은 지난해 국토교통부의 주거실태조사 결과 71.48%까지 급증했다. 이렇다 보니 주거용 오피스텔 선호 현상이 자연스럽게 늘면서 주택임대사업자의 등록수도 늘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주택임대사업자 등록 수는 2012년 대비 2015년 2.5배 증가했다.
평촌 자이엘라
특히 평촌 자이엘라는 안양 벤처밸리의 핵심연구시설인 ‘평촌 스마트스퀘어’까지 도보로 이용 가능한 직주근접 오피스텔이기 때문에 배후 임대수요가 풍부하다. 평촌 스마트스퀘어에는 LG 유플러스, 프로텍, 휴비츠 등을 비롯해 지식산업센터 등이 입주해 있다.
또한 안양시 동안구 호계동 일대에 조성된 안양국제유통단지와 안양IT단지까지도 평촌역에서 두 정거장이면 도달 가능하며, 행정기관이 밀집한 정부과천종합청사도 두 정거장이면 이동 가능하다.
분양관계자는 “오피스텔이 아닌 소형 아파트를 대체 할 수 있는 아파텔 개념으로 만들어 평촌과 인근지역 전세거주자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며 “수요자들이 몰리자 투자자들에게까지 입소문이 퍼지면서 분위기가 좋다”고 말했다.
실제로 평촌 자이엘라는 지하 5~지상 28층, 전용면적 21~84㎡, 총 414실 규모로 조성된다. 주거용 오피스텔이 절반가량 차지하며 투룸으로 구성된다. 지하철 4호선 평촌역과 이마트, CGV 등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으며 오피스텔 바로 앞에 안양체육공원과 중앙공원이 조성돼 있다. 또한 안양 벤처밸리의 연구시설 몰려있는 평촌 스마트스퀘어도 걸어서 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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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정우룡 기자 wr10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