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수정 복귀 #사이다쇼
‘원조 아나테이너’ 강수정(39)이 돌아왔다. 지난 5년간 그녀는 재미교포 펀드매니저인 남편과 함께 홍콩에 거주하며 평범한 주부로 살아왔다. 그녀가 복귀작으로 선택한 프로그램은 MBN의 〈코미디 청백전 사이다〉 (이하 〈사이다〉). 첫 방송을 앞두고 열린 제작발표회 현장에 나타난 강수정은 다소 떨리는 목소리로 “임신과 출산 후 돌아왔다. 많이 웃고 배우는 것이 제 역할이다. 이 자리에 앉아 있어도 되나 싶을 정도로 영광이다”는 심경을 밝혔다. 본격적인 국내 활동 복귀를 선언했지만 그녀는 여전히 홍콩에 살고 있다. 지난 2014년 출산한 아들은 얼마 전 두 돌을 맞았다. 현재는 2주에 한 번씩 있는 〈사이다〉의 녹화 때만 자비를 털어 한국을 오가고 있는 상황이다.
그녀의 컴백을 두고 우려의 목소리도 있었다. 그녀가 방송을 떠나 있던 지난 5년간 국내 예능 프로그램 판도는 급변했기 때문. 그녀 역시 “(높아진 방송 수위에) 당황했고, 카메라가 익숙하지 않았으며, 감이 떨어졌다”고 걱정을 내비쳤다. “시청률 8%를 넘으면 비키니를 입겠다”는 ‘감 잃은’ 공약을 내세워 원성을 자아내기도 했다(종합편성채널 상위 10위권 프로그램의 평균 시청률은 3~5%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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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홍태식 디자인 김영화
editor 정희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