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 -TOPIC / Splash News
지난 주말 밀매 행위가 이뤄진다는 첩보를 입수한 지역 경찰들은 야생동물이 주로 나타나는 메단의 국립공원 인근의 한 호텔에 잠복했다. 경찰은 밀매업자에게 호랑이 가죽을 5350달러(한화 약 600만 원)에 살 것처럼 행세하며 접근했고 현장에서 밀매업자를 검거했다.
경찰은 밀매업자의 차 내부에서 3kg의 멸종 위기종인 천산갑도 발견했는데, 밀매업자는 천산갑 역시 두 명의 지인에게 팔려고 계획하고 있었다고 자백했다. 경찰은 검거한 밀매업자를 통해 천산갑을 사려고 한두 명 또한 체포했다. 조사 결과 체포된 두 명은 사슴 생식기와 뱀 가죽, 자라 등딱지 등을 갖고 있었다. 검거된 밀매업자는 야생동물 불법 밀매로 5년의 징역형과 벌금을 물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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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환경부는 야생동물 불법 사냥과 밀매로 밀렵꾼과 야생동물 밀매자에 대한 처벌 수위를 최고 징역 20년까지 대폭 강화하는 법률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콘텐츠기획팀 studi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