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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마터면 또… 사고난 고속버스 출입문 막혀 ‘아찔’

입력 | 2016-10-17 03:00:00

트럭과 충돌뒤 가드레일 받고 멈춰… 119, 창문 깨고 갇힌 승객 28명 구조




15일 오전 11시경 경기 봉담동탄고속도로 봉담 방향 서오산 갈림길 인근에서 2차로를 주행하던 고속버스가 1t 트럭과 충돌한 뒤 우측 가드레일을 들이받아 출입문이 막혔다. 경기 오산소방서 제공

 한편 15일 오전 11시경에도 경기 봉담동탄고속도로 봉담 방면 9.3km 서오산 갈림목 인근에서 트럭과 충돌한 후 갓길로 밀려난 고속버스가 가드레일과 가깝게 붙어 출입문이 열리지 않는 바람에 승객 28명이 갇히는 사고가 발생했다.

편도 2차로 중 1차로를 달리던 오모 씨(50)의 1t 트럭이 2차로로 급히 차로를 바꾸다 박모 씨(48)가 운전하던 고속버스와 충돌했다. 오른쪽 갓길로 밀려난 버스는 콘크리트 가드레일을 들이받은 뒤 멈췄으나 출입문이 가드레일에 막혀 승객들이 탈출하지 못하고 출동한 119구조대원들이 유리창을 깨고 전원을 구조할 때까지 약 10분간 불안에 떨어야 했다.

 현행법상 16명 이상이 타는 자동차는 2m² 이상의 강화유리만 설치돼 있으면 출입문 외에 차 왼쪽에 비상구를 만들지 않아도 된다. 이 때문에 대부분의 버스 업체들은 비상구를 만드는 대신 값싼 강화유리를 설치하는 쪽을 선택하고 있다.

울산=정재락 raks@donga.com / 정성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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