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송경섭 감독-제주 김인수 감독(오른쪽). 사진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
광고 로드중
ACL 출전 감독 P급 라이선스 필요
“어렵게 주어진 기회 잘 살려보겠다”
“1년 뒤 벌어질 일이 조금 더 앞당겨진 거예요.”
전남 송경섭(45) 신임 감독은 최근 불어진 K리그 클래식(1부리그) 감독들의 자격증 문제가 예견됐던 일이라는 견해를 밝혔다. 전남과 제주는 14일 갑자기 사령탑을 교체했다. 기존의 전남 노상래, 제주 조성환 감독은 수석코치로 한 계단 내려앉았다. 제주는 김인수 감독을 새로 영입했다. 아시아축구연맹(AFC)이 요구하는 클럽 라이선스 중 프로팀 감독은 P급 라이선스가 있어야 챔피언스리그에서 지휘봉을 잡을 수 있다는 조항 때문이었다.
광고 로드중
송 감독은 대한축구협회 전임지도자로 오랜 기간 활동했고, 지도자 교육을 담당하기도 해 지도자 자격증과 관련된 내용들에 대해 충분한 지식을 갖고 있다. 선수로는 성공하지 못했지만, 지도자로는 어느 정도 명망을 쌓아가고 있다. 그는 “지도자로 성공해보겠다는 일념으로 일찍 은퇴하고 공부를 많이 했다. 선수 시절 이름값이 없는 사람도 노력하면 지도자로 충분히 성공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며 “어렵게 주어진 기회를 잘 살려보겠다”고 다짐했다.
상주 |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