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로드중
걷기만 하면 쿠폰도 얻고, 기부도 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 ‘워크온’이 화제다. 워크온은 걷기 목표치 달성에 대한 보상 및 걸음 수 경쟁을 통해 일상 속에서 걷기 운동에 대한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도와주는 웰니스 앱 서비스다. 올해 초 서울시에서 시작한 ‘걷기 마일리지’ 캠페인을 통해 알려지면서 서비스 가입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걷기 운동이 하루에 30분만 해도 몸 구석구석이 좋아지는 효과가 있다는 것은 이미 잘 알려져 있는 사실. 그러나 막상 운동을 시작하면 꾸준히 하기가 어렵다. 워크온은 이 점을 다른 각도에서 해결했다. 기존의 만보기 앱이나 걷기 앱이 걸음 수를 카운트하는 것에 그쳤다면, 워크온은 걷기 운동을 꾸준히 할 수 있도록 동기를 부여하는 보상장치를 마련한 것.
서울시가 시민들의 걷기 운동을 유도하기 위해 기부 활동과 연계한 것이 대표적인 사례다.
광고 로드중
이미 올해 초 데상트스포츠재단과 한국야쿠르트가 협력하여 3만3000여 명의 시민이 기부한 45억 걸음에 대해 운동화와 유제품을 기부한 바 있으며, 7월 현대백화점 목동점은 1억 걸음 누적에 대해 양천구어르신종합복지관에 과일을 선물한 바 있다.
경쟁심을 유발하는 방식도 있다. 경기 시흥시에서는 워크온을 통해 지난달 19일부터 28일까지 열흘간 동별 시민 건강 걷기 배틀을 개최했는데, 첫날에만 시민 1183명이 참여해 4195만3072보를 기록하는 등 큰 호응을 얻었다.
한편 서울시와 서울시 일자리 창출의 주역인 중소기업 지원 전문기관 SBA(서울산업진흥원)의 우수기업 스왈라비는 삼성전자 사내 C-lab 아이디어 공모전에 선정되어 삼성전자에서 독립한 모바일 헬스케어 분야 스타트업으로, 차별화된 헬스 트래킹 앱 ‘워크온’으로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태현지 기자 nadi1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