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서 투르 드 코리아 2016 스페셜… 자전거 연맹 공식 주관 유일한 대회 성적포인트 300위내 동호인만 출전… 올해 3팀 늘어 25개팀 스피드 대결
‘투르 드 코리아 2016 스페셜’이 15일부터 사흘 동안 경남 거창, 산청, 함양군 일대에서 열린다. 지난해 대회에서 참가자들이 충남 아산의 도로를 달리고 있다. 사진 출처 투르 드 코리아 홈페이지
국민체육공단과 동아일보사가 공동 주최하는 이번 대회는 15일 경남 거창군(114km), 16일 산청군(100km), 17일 함양군(103km)에서 열린다. 사이클 국제 도로대회에서 엘리트 선수들이 하루에 150km 안팎을 달린다는 것을 생각하면 동호인들에게는 만만찮은 거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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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 심판부장을 맡은 장은기 대한자전거연맹 심판이사는 “다른 대회는 로컬 룰에 따라 진행되지만 TDK 스페셜은 국제대회와 같은 수준으로 운영된다. 영리를 목적으로 하는 이벤트 대회가 아닌 데다 실력을 검증받고 싶어 하는 동호인들이 참가하기 때문에 경기력은 ‘준프로급’ 이상”이라고 말했다.
시상 부문은 엘리트 국제대회인 TDK와 같다. 구간마다 개인 1위, 산악왕, 스프린트왕, 베스트 영 라이더와 단체 1위 팀을 가리고, 세 구간의 합계로 개인종합 우승자와 단체우승 팀을 선정한다. 출전자들은 사흘 동안 5곳의 산악구간을 거쳐야 한다. 거창 구간만 산악구간이 1곳이지만 경사가 가파른 편이라 첫날부터 쉽지 않은 레이스가 예상된다.
오전 10시에 출발하는 각 구간 경기는 투르 드 코리아 홈페이지(www.tourdekorea.or.kr)에서 생중계로 볼 수 있다.
이승건 기자 wh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