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BC카드, 검색 결제 자료 무료제공 “지역 영세 사업자 영업전략 수립에 도움”
‘서울 강남구에 사는 30대는 맥주를, 중구에 사는 30대는 스테이크를 즐겨 먹는다?’
영세 사업자들이 이 같은 데이터를 무료로 추출해 영업·마케팅 전략을 세우는 데 활용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네이버는 4일 BC카드가 보유한 카드결제 데이터를 자사의 검색 관련 빅데이터 포털인 데이터랩(datalab.naver.com)과 융합해 제공한다고 밝혔다. 영세 사업자들이 네이버가 제공하는 검색 및 클릭 데이터를 이용해 고객의 구매 행동을 예측하고, BC카드가 제공하는 카드 결제 데이터를 활용해 고객의 실제 구매 여부를 파악하기 쉬워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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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필터를 활용하면 업종별 연령별 성별 등 세분화된 데이터 확인도 가능하다.
특히 네이버가 보유한 ‘지역별 관심도’와 카드사용통계를 연계해 지난 1년간 특정 지역, 업종에 대한 고객의 관심도와 실제 결제 규모의 변화를 유추할 수 있다.
예컨대 지역별 관심도에서 반려동물을 선택하면 서울에서는 강남구 송파구 마포구 순으로 해당 키워드가 검색이 많이 이루어짐을 확인할 수 있다. 반면 카드사용통계에서는 강남구 서초구 마포구 순이었다. 이 경우 동물병원, 애견카페 등의 창업은 관심도 높고 결제도 많이 이루어지는 강남구에서 하는 것이 유리할 것이라고 추론할 수 있다.
윤영찬 네이버 부사장은 “앞으로 다양한 민간·공공 데이터와 융합을 이어가는 등 ‘데이터 기반 비즈니스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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