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글로벌 PC 온라인 게임 '붉은보석'의 IP를 활용한 대작RPG가 29일 모바일 게임 시장을 습격한다.
'뮤온라인'의 IP를 활용한 '뮤오리진'이 출시 1년6개월이 지난 현재까지 구글플레이 매출 최상위권을 점령하고 있는 가운데, 또 다른 유명 IP인 '붉은보석'의 후속작 '붉은보석2'가 오픈마켓을 통해 출시되는 것. 업계 관계자들은 '붉은보석2'가 '뮤오리진'과 같이 흥행 돌풍을 일으킬 수 있을지에 주목하며 세심하게 대응하고 있다.
L&K 지스타 부스(자료출처-게임동아)
2008년과 2009년에 글로벌 e스포츠대회 'WCG(월드사이버게임즈)의 정식 종목으로 채택되었고 북미 시장에 스팀을 통해 서비스되는 등 한류 게임으로 이름을 높였다. 현재 국내에서의 인기는 다소 시들었지만 해외에서는 아직도 현역으로 서비스되고 있으며 글로벌 팬덤을 무시하지 못하는 게임이기도 하다.
붉은보석2 타이틀 이미지(자료출처-게임동아)
이런 '붉은보석'의 IP를 그대로 이어받은 '붉은보석2' 역시 차별화된 콘텐츠로 무장해 기세가 등등하다. 다른 모바일 게임들이 구현하지 못했던 정교한 스토리텔링과 전투 시스템이 특징으로, 공개시범서비스(CBT) 결과 수치가 한때 모바일 게임 시장을 장악했던 '블레이드'나 '영웅'을 압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붉은보석2 스크린샷(자료출처-게임동아)
게임 내 콘텐츠로는 모험가 기본 육성 및 게임의 세계관을 파악할 수 있는 '시나리오 던전', 요일에 따라 각기 다른 장비를 얻을 수 있는 '요일 던전', 랜덤으로 출현하는 '이벤트 던전', 각 탑별로 모든 층을 정복하면 최고의 동료 '다섯 마법사'를 보상받을 수 있는 '다섯 개의 탑', 게이머들이 실시간으로 대결할 수 있는 '결투장', 최대 5인의 게이머가 실시간으로 전투를 즐기는 '파티 레이드' 등이 준비돼 있다.
붉은보석2 스크린샷(자료출처-게임동아)
이외에도 MMORPG의 마을을 그대로 재현시킨 커뮤니티 중심의 마을, 물건을 사고 팔 수 있는 개인 가판대, 버프를 받을 수 있는 모닥불 등 게임 내 곳곳에서 PC 온라인게임의 감성을 느낄 수 있다. 3차로 이어지는 캐릭터 전직 시스템 또한 주목할만한 요소다.
붉은보석2 스크린샷(자료출처-게임동아)
업계의 한 관계자는 "'붉은보석'은 13년간 축적되어온, 수많은 글로벌 게이머들의 팬덤을 가지고 있는 IP로 가치가 높다."라고 평하며 "국내를 비롯해 일본 등의 글로벌 시장에서 어느정도의 성적을 보여줄지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동아닷컴 게임전문 조영준 기자 zoroaste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