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국민안전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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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경주에서 국내 지진 관측(1978년) 이래 역대 최대인 리히터 규모 5.8의 지진이 발생하면서 지진 발생 시 행동요령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국민안전처에 따르면, 지진 발생시 실내에 있다면 우선 탁자 등 밑으로 피하면서 문을 열어 출구를 확보하고 전기·가스 등을 차단해야 한다.
지진 발생 시 크게 흔들리는 시간은 1~2분 정도. 이 시간 동안에는 중심이 낮고 튼튼한 탁자 등 밑에 들어가 탁자 다리를 꽉 잡고 몸을 피해야 한다. 탁자 등이 없다면 방석 등으로 머리를 보호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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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을 조기에 진화할 기회는 3번으로 크게 흔들리기 전, 큰 흔들림이 멈춘 직후, 발화된 직후 화재의 규모가 작을 때이다. 크게 흔들리고 있을 때 불을 끄려고 하면 위험하므로 큰 흔들림이 멈추면 다시 불을 꺼야 한다.
지진 발생 시 서둘러서 밖으로 나가는 건 위험하므로 먼저 안전을 확인해야 한다. 큰 진동이 멈춘 후 여진발생 등을 대비해 밖으로 대피해야 하지만, 진동 중에 서둘러 밖으로 나가면 유리창이나 간판 등이 떨어질 수 있으므로 위험하다. 따라서 진동이 완전히 멈춘 후 공터나 공원 등 넓은 공간으로 대피해야 한다.
또한 블록담, 자동판매기 등 고정되지 않은 물건 등은 넘어질 수 있으므로 가까이 가서는 안된다.
문을 열어 출구를 확보하는 것도 중요하다. 이는 철근콘크리트 구조의 아파트 등은 지진에 따라 문이 비뚤어져 안 열리게 돼 방안에 갇힌 사례가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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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화가나 빌딩가에 있을 때 가장 위험한 것은 유리창 또는 간판이 떨어지는 것이므로 손이나 가방 등을 이용해 머리를 보호해야 한다. 상황에 따라서는 건물 안에 있는 것이 오히려 안전할 수 있다.
백화점이나 영화관 등 다중이 이용하는 시설에서는 혼란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종업원이나 경비원 등 안내자의 지시에 따라 행동해야 한다. 지하상가는 지진에 비교적 안전하기 때문에 당황하지 말고 침착하게 행동해야 한다.
엘리베이터 안에서 지진을 느끼면 신속하게 내려서 안전을 확인하고 대피해야 한다. 불이 났을 때는 엘리베이터를 사용해서는 안 된다.
전철 안에서는 손잡이 등을 꽉 잡아서 넘어지지 않도록 해야 한다. 진도 5 이상의 지진이 나면 전철은 일시적으로 운행이 정지되나 정차했다고 해서 서둘러 밖으로 나가면 다칠 위험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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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를 운전 중일 때는 타이어가 펑크난 듯한 상태가 될 수 있으며 이런 경우 교차로를 피해서 길 오른쪽에 정차시켜야 한다.
산 근처나 급한 경사지에서는 산사태 등 위험이 있으며, 해안에서는 해일이 발생할 우려가 있어 안전한 곳으로 대피해야 한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