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동아일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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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량 신제품 교환 조치를 결정한 삼성전자가 ‘갤럭시노트7’ 생산을 재개했다.
업계에 따르면 2일 국내에서 유일하게 삼성전자의 휴대폰을 생산하는 구미공장이 결함을 해결한 새 배터리를 탑재한 갤럭시노트7 생산을 재개한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전자는 배터리 발화 논란 후 갤럭시노트7 생산을 멈추고 이동통신사 3사에 공급을 일시 중단한 상태였다.
국내 삼성전자 갤럭시노트7 교환은 오는 19일부터 이뤄질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이통사와 협의를 거쳐 환불을 원하는 소비자에게는 환불조치도 가능하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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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사장은 이날 기자들과의 인터뷰에서 예상 전체 리콜 물량에 대해 “구체적인 숫자를 말할 수 없지만 10개국에 갤럭시노트7이 출시됐다”면서 “갤럭시노트7이 갤럭시S7보다 예약주문도 많아 물량이 꽤 된다. 현재 고객에게 팔린 제품, 거래선에 있는 재고 등을 다 교환하면 100만대 이상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환불 여부에 대해선 “우리나라에서는 14일 이내에 당연히 환불하게 돼 있다”면서 “이동통신사와 이야기해 기간을 연장하기로 했다. 이건 제품의 문제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번 조치로 인해 투입되는 비용에 대해선 “비용을 언급하는 것은 힘들고 굉장히 마음 아플 정도로 큰 금액”이라면서 “그럼에도 이런 결정 내린 것은 첫째 중요한 것은 고객 안전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갤럭시노트7의 경우 우리나라도 그렇지만 예약판매를 통해 미리 돈을 지불한 사람이 80~90%가 개통했는데, 그들을 생각할 때 단순히 배터리 교체는 안 된다고 판단했다”면서 “임직원들의 토론을 거친 의견도 반영해 고객 안전과 만족으로 응대하는 게 맞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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