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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위 남도의 情]탱글탱글한 찰보리쌀 밥알 어머니가 만들던 그 맛

입력 | 2016-09-01 03:00:00

새암푸드먼트



찰보리 전문 가공업체인 새암푸드먼트의 음료와 제품들.


전남 영광군 묘량면에 자리한 ㈜새암푸드먼트는 찰보리 가공 전문업체다. 학교급식과 단체급식, 프랜차이즈 등 전국 3000여 곳에 과채음료 등 20여 가지 식품과 식재료를 공급하고 있다. 농협중앙회와 손잡고 100% 국산 재료를 사용하는 식재료 전문의 ‘천년풍미’ 외에 ‘It′morning’, ‘농협안심’, ‘안심키즈’, ‘미니바다’ 등 여러 브랜드 제품을 생산하고 유통한다. 대형 엿기름공장을 가동, 일반 엿기름과 유기농 엿기름을 생산하기도 한다.

보리산업특구인 영광의 특산물인 찰보리쌀을 활용한 냉(冷)식혜는 영광군과 산하 단체의 특산물 선물세트와 일반 기업체 선물세트에도 빠지지 않는 인기 품목이다. 향료로 식혜의 맛을 내는 일반 식음료 회사의 제품과 달리 옛날 어머니가 만들던 것과 같은 맛이 난다. 엿기름 물을 우려낸 뒤 밥을 넣어 삭히고 설탕을 넣고 솥에서 끓이는 등 전통 방식대로 만들기 때문이다.

흰쌀밥 대신 건강에 좋고 값이 쌀보다 훨씬 비싼 찰보리쌀로 지은 밥을 삭힌다는 점에서일반 가정 식혜보다 오히려 건강에 좋다. 단맛이 덜하면서 깔끔하고 맛이 좋으며 찰보리쌀 밥알이 탱글탱글한 것 또한 집 식혜보다 낫다. 노희종 새암푸드먼트 대표는 “그 어떤 것도 첨가하지 않고 자체 공장에서 생산한 엿기름과 찰보리쌀, 설탕, 정제한 물로만 만든다”고 말했다.

엿기름의 맥아(麥芽)가 소화 불량이나 설사를 치료하는 효능이 있어 식혜는 음식을 많이 먹는 명절에 딱 맞는 전통 음료. 과채 음료와 식혜는 HACCP 인증 및 전통 인증을, 엿기름은 유기농 및 전통 인증을 받았다. 1500mL 페트병 10개를 담은 게 3만 원(무료 배송). 냉동 상태로 배달하며 상온에서 해동시켜 마신다. 친환경 쌀로 만든 식혜 100mL짜리 40개를 담은 상품(1만 원, 배송료 별도)도 있다. 문의 061-351-8101∼6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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