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로트 가수 설하윤. 사진제공|TSM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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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목보’ 출연 계기로 러브콜 쇄도
9월 말 트로트 음반 발표 정식데뷔
케이블채널 엠넷의 ‘너의 목소리가 보여’로 주목받았던 설하윤(사진)이 트로트 가수로 정식 데뷔한다.
설하윤은 박현빈의 ‘곤드레만드레’를 쓴 작곡가 이승한과 손잡고 9월 말 트로트 음반을 발표한다. 이를 위해 신생 기획사 TSM엔터테인먼트와도 전속계약을 맺었다.
설하윤은 작년 12월31일 ‘너의 목소리가 보여’(너목보)에 ‘불멸의 연습생 S양’이란 이름으로 출연해 뛰어난 외모와 가창력으로 주목받았다. 특히 “초등학교 6학년 때부터 약 12년 동안 연습생으로 지내고 있다. 가수를 시켜주겠다는 사람들에게 사기를 당하기도 했다”며 이른바 ‘기획사 문제’로 긴 연습생 생활을 눈물로 보낸 사연을 들려주면서 시청자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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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하윤은 최근 SNS를 통해 “방송 이후 (기획사들의)러브콜도 이전의 상처와 불안감 때문에 고민했다. 이승한 작곡가의 연락을 받고 두근거림을 느꼈고, 내 꿈을 다시 생각해보기로 했다. ‘내가 정말 바라는 나의 모습, 나의 꿈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떠오른 생각. 트로트였다”며 트로트 가수로 도전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어떤 음악인지가 중요한 게 아니라 진짜로 내가 원하는 꿈을 찾는 게 중요하다. 꿈이야말로 삶의 원동력이고 인생의 모토”라고 말했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