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北신포항 등 정보공유 합의
하지만 핵을 탑재한다면 상황이 180도 달라진다. 북한은 제2차 세계대전 때 히로시마와 나가사키에 투하된 원폭(약 15∼20kt·1kt은 TNT 1000t의 폭발력) 수준의 SLBM 실전배치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이런 SLBM 1발은 서울이나 주일미군, 또는 괌 미군 기지를 초토화시킬 수 있다.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SLBM의 핵무장력을 강조하는 것도 이런 까닭이다.
북한은 1t 미만의 소형 핵탄두를 개발 중이고 한미 군 당국도 상당한 수준에 이른 것으로 보고 있다. 북한이 올 3월에 공개한 핵탄두 모형이 ‘진품’이라면 SLBM에 탑재할 정도로 작게 만들었다고 볼 수도 있다. 군 관계자는 “북한이 앞으로 핵 탑재 SLBM 실전배치를 전격 발표하면서 그 실체를 증명하려고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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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호 군사전문기자 ysh100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