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비-손연재 어려울때 후원… 올림픽 金메달 등 성적대박 결실 윤종규회장 각별한 관심 빛봐
박인비와 KB의 인연은 2013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박인비는 2008년 만 19세로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US여자오픈에서 역대 최연소로 우승해 스타로 떠올랐다. 하지만 이후 수년간 슬럼프에 빠졌다가 2012년 에비앙 마스터스 대회에서 우승하며 재기에 성공했다. 슬럼프에서 회복한 박인비를 후원할 회사가 좀처럼 나타나지 않았던 그때 손을 내민 곳이 바로 KB다.
2013년 5월 KB와 후원계약을 맺은 박인비는 그해 ‘시즌 6승’이라는 대기록을 만들어냈다. 이후에도 상승세는 이어져 2014년 3승, 2015년 5승을 거머쥐었다. 올해는 손가락 부상에 시달리면서도 LPGA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린 데 이어 리우 올림픽 금메달 획득으로 골프 종목 최초로 ‘골든 커리어 그랜드슬램’의 주인공이 됐다. 메달은 따지 못했지만 올림픽 4위라는 눈부신 성적을 낸 리듬체조 요정 손연재도 2010년부터 KB의 후원을 받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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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윤정 기자 yunju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