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다수 마스터스, MBN오픈 이어 하이원리조트까지 3연속 우승 노려
25일 강원 정선 하이원리조트 골프장에서 개막하는 하이원리조트오픈에서 3개 대회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박성현. KLPGA 제공
박성현이 폭염을 뚫고 우승 행진을 펼친 데는 정교함이 돋보인다. 올 시즌 평균 드라이버 비거리 1위(264.8야드)를 달리는 장타자 박성현은 최근 2개 대회에서 그린 적중률을 84%로 높이고, 라운드당 평균 퍼팅 수도 27.8개로 시즌 평균 29.9개보다 2개 가까이 줄였다. 박성현은 “올해 US오픈, 브리티시오픈 등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메이저 대회에 출전하면서 실력, 경기력, 정신력을 모두 업그레이드하는 중요한 발판이 됐다. 그때 경험이 자신감을 키웠다”고 말했다.
이번 시즌 13개 대회에서 6승을 거두며 상금 9억 원을 돌파한 박성현은 “목표로 세운 10승을 하루빨리 채우고 싶다. 어떤 기분이 들지 궁금하다”고 말했다. 박성현은 25일 강원 정선 하이원리조트골프장(파72)에서 개막하는 하이원리조트오픈에서 3개 대회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이 대회에서 우승하면 시즌 7승이자 통산 10승을 달성한다. 또 8월 승률 100%를 완성하면 1억6000만 원을 받게 돼 2014년 김효주(12억 원) 이후 사상 두 번째로 시즌 상금 10억 원을 넘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