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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현학봉 주영대사 소환 명령”

입력 | 2016-08-24 03:00:00

외교소식통 “태영호 망명 문책성” 후임자 임명동의 英에 요청說도




태영호 주영 북한대사관 공사 망명의 직격탄을 현학봉 주영 북한대사(사진)가 맞게 됐다.

외교 소식통은 23일 “현 대사가 최근 북한 귀국령을 받았다는 얘기가 있다”며 “영구 소환령인지, 태 공사 탈북에 따른 대책회의 성격으로 일시 귀국하는 것인지 파악 중”이라고 말했다. 현 대사는 2011년부터 영국에서 근무해 왔다. 장성택 전 국방위원회 부위원장 숙청 과정에서도 소환령을 피해 갔던 현 대사가 태 공사 탈북 문제로 경력에 흠집을 내게 된 것이다.

북한 국가안전보위부가 태 공사 사건 직후 검열에 나섬에 따라 지휘선상에 있던 당국자의 문책은 예상돼 왔다. 하지만 대사관 내의 노동당 서열에 따른 ‘그룹’인 당조(黨組)에서 태 공사가 현 대사보다 서열이 높다고 알려져, 이번 소환은 과도하다는 평가도 나온다. 북한은 현 대사를 교체한다며 후임자에 대한 아그레망을 영국 정부에 요청했다고 한 소식통이 전했다.

조숭호 기자 shcho@donga.com / 파리=동정민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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