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동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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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위가 물러난다는 절기인 ‘처서’(處暑·8월23일)가 왔음에도 35도 안팎의 폭염이 계속되는 등 더위는 25일까지 지속될 것으로 예보됐다. 또 9월에도 평년보다 높은 기온이 유지되는 등 체감적으로 ‘덥다’는 기분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23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낮 최고기온은 서울 33도, 인천 33도, 수원 34도, 대전 35도 등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경보가 내려졌다. 대기 상층으로 중국 북부의 열기가 유입되는 가운데 동풍이 태백산맥을 넘으며 온도가 크게 올라가는 ‘푄현상’까지 겹쳐진 탓이라고 기상청은 설명했다.
이에 25일까지는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낮 기온이 33도를 웃도는 폭염이 이어질 것으로 예측됐다. 금요일인 26일부터는 북쪽 공기에 비구름이 중부지방으로 밀려 내려와 기온이 내려갈 전망이다. 이 같은 기상청 예보가 나오자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는 “정말 이번주 금요일에는 폭염이 물러나는 거냐”며 예보를 믿지 못하겠다는 시민들의 목소리가 높았다. 실제 기상청은 올 여름 폭염이 11~14일 절정을 이룬 후 약화될 것이라고 예보했지만 이후에도 33도가 넘는 폭염이 지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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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종 기자 zoz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