濠와 전동차 648량 납품 계약
현대로템이 제작할 2층 전동차 조감도.
이번 수주는 1999년 현대로템이 설립된 이후 가장 큰 규모다. 이전까지는 2013년 인도에서 수주한 1조 원 규모의 델리메트로 전동차(636량) 사업이 가장 컸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처음 진출한 호주 시장에서 사상 최대 물량을 수주한 사례라 의의가 더 크다”고 말했다.
수주 과정에서 현대로템은 프랑스, 스위스, 중국 등의 쟁쟁한 회사들과 경쟁했다. 이에 현대로템은 호주 현지 중공업회사 UGL과 컨소시엄을 맺는 전략으로 경쟁사들을 제쳤다. 현지에서 운행 중인 기존 차량보다 운행 소요 시간을 30분가량 단축시키면서도 에너지 효율은 13% 더 높은 차량을 제안해 기술력에서도 호평을 받았다.
광고 로드중
이은택 기자 nab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