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로드중
망명한 영국 주재 북한 외교관 태영호 공사가 남한 정착을 위해 밟게 될 절차들에 관심이 쏠린다.
18일 통일부 당국자에 따르면, 태 공사는 향후 국정원장의 보호 결정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
지난 4월 중국 북한식당에서 일하다 집단으로 탈북한 여종업원들도 이같은 절차를 받았다.
광고 로드중
하지만 북한식당 여종업원의 경우, 집단탈북이라는 이례적인 특성과 지속되는 북한 선전 공세, 신변보호 등을 고려해 하나원에 보내지 않고 약 4개월 간 북한이탈주민보호센터에서 있게 하다가 최근 사회에 내보냈다.
태영호 역시 남한에 귀순한 북한 외교관 중 최고위급에 해당한다는 점과 그 가족이 빨치산 출신이라는 점 등을 고려했을 때 집단탈북 못지않게 이례적이다.
특히 그는 김정은 체제의 선전 등을 도맡아 해왔다는 점에서 보다 면밀한 조사가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또 태영호의 경우 태영호 본인은 물론 아들의 사진까지도 알려진 터라 각종 조사 등을 마치고 사회에 복귀했을 때 원만하게 정착할 수 있을지 우려가 있다.
광고 로드중
태영호가 앞서 탈북한 '고위급' 황장엽과 마찬가지로 사회에 복귀한 후에도 국정원은 등의 보호를 받게 될 가능성이 높다고 예측한다.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