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당 영상 캡처
버스 한 대가 버스 정류장을 부수며 폭주하는 가운데 살아남은 여성의 모습이 폐쇄회로(CC)TV에 포착됐다.
보는 이들의 심장을 내려앉게 하는 이 영상은 러시아 니주니노브고로트(Nizhny Novgorod)에서 찍힌 것으로, 16일 데일리메일 등 외신에 의해 보도되며 화제가 됐다.
영상을 보면, 버스 정류장 벽면 아래쪽 틈으로 버스를 기다리고 있는 한 여성의 다리가 보인다.
잠시 후 도로를 달리던 버스 한 대가 버스정류장 지붕 쪽을 치고 지나갔고, 그 충격에 정류장은 산산조각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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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욱한 흙먼지가 걷힌 뒤 여성은 부서진 정류장 잔해 속에서 무사한 모습으로 걸어 나와 근처 울타리에 몸을 기댄다.
이어 근처를 지나가던 행인들이 여성의 주위로 모여들어 놀란 여성을 달래고 이야기를 나누며 영상은 종료된다.
다행히 여성은 부서지는 정류장 벽면에 부딪혀 경미한 부상을 입었을 뿐 큰 상처를 입지는 않았다.
문제의 버스는 버스정류장을 산산조각 낸 후로도 10m가량을 더 달리다가 다른 차량을 들이받고서야 멈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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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지혜 동아닷컴 기자 hwangjh@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