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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리우] 女양궁 기보배-장혜진, 개인전 준결승에서 격돌

입력 | 2016-08-12 03:58:00

기보배. ⓒ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세계 최고의 한국 여자 양궁 선수가 개인전 준결승전에서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기보배와 장혜진이 준결승에서 격돌한다.

기보배는 12일(이하 한국시각) 브라질 삼보드로무 경기장에서 열린 2016 리우올림픽 양궁 여자 개인전 8강에서 우 지아신(중국)을 6-2(28-27 25-28 27-22 29-26)로 꺾었다.

이날 기보배는 1세트를 접전 끝에 가져왔고, 2세트 초반 8점을 쏘며 흔들렸고 결국 우 지아신에 세트를 내줘 동률을 이뤘다.

하지만 기보배는 3세트 들어 우 지아신이 5점을 쏘며 무너진 틈을 놓치지 않고 손쉽게 승리해 승기를 잡았다.

이후 기보배는 4세트에서도 흔들림 없이 경기에 임해 29점을 올리며 26점을 얻는 데 그친 우 지아신을 제치고 승리를 거뒀다.

장혜진. ⓒGettyimages/이매진스

이어 장혜진은 역시 12일 8강전에서 나오미 나오미 폴카드(영국)를 7-1(26-25, 27-27, 28-27, 28-27)로 꺾고 준결승에 올랐다.

장혜진은 무승부를 기록한 2세트를 제외하고 1, 3, 4세트에서 한 점차로 앞서며 극적인 준결승 진출을 이뤘다.

특히 장혜진은 3세트에서 폴카드가 10점을 쏘며 기선을 제압했으나 역시 10점으로 응수했고, 상대가 7점으로 흔들린 틈을 놓치지 않는 노련함을 자랑했다.

한편 세계랭킹 1위 최미선(광주여대)은 8강에서 알레한드라 발렌시아(멕시코)에 덜미가 잡혀 준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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