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의 X3와 쉐보레 말리부 등 13개 차종 1만2500여대에서 어린이 좌석부착장치의 용접불량 및 뒷좌석 좌석안전띠 버클 조립 불량으로 리콜이 실시된다.
10일 국토교통부는 BMW코리아, 한국지엠에서 수입·제작·판매한 차량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시정조치(리콜)한다고 밝혔다.
먼저 BMW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X3 엑스드라이브(xDrive) 20i 등 11개 차종의 경우 ISOFIX(아이소픽스)형 어린이보호용 좌석부착장치의 용접불량으로 부품(U자형 고리)이 차체 진동에 지속적으로 노출될 경우 용접부위가 분리돼 좌석이 제대로 고정되지 않는 가능성이 발견됐다.
한국지엠에서 제작·판매한 말리부 등 2개 차종의 경우는 뒷좌석 좌석안전띠 버클 조립 불량으로 버클이 고정 부위로부터 분리될 경우 차량 충돌 시 좌석안전띠가 승객을 보호하지 못할 가능성이 발견됐다.
리콜대상은 2015년 7월 9일부터 2015년 7월 13일까지 제작된 말리부 등 2개 차종 384대이며, 해당 자동차 소유자는 오는 17일부터 한국지엠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해당 부품 교체)를 받을 수 있다.
한편 이번 리콜과 관련해 해당 제작사에서는 자동차 소유자에게 우편으로 시정방법 등을 알리게 되며, 리콜 시행 전에 자동차 소유자가 결함내용을 자비로 수리한 경우에는 제작사에 수리한 비용에 대한 보상을 신청할 수 있다.
김훈기 동아닷컴 기자 hoon149@donga.com